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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산엔지니어링, 법정관리 신청… 건설업계 연쇄 도산 위기?

2025

by 동뭉 2025. 3. 6.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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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건설업계에서 중견 건설사들의 법정관리 신청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벽산블루밍' 브랜드로 잘 알려진 벽산엔지니어링이 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업계 전반에 긴장감이 돌고 있다. 건설업이 위축되면서 자금난에 시달리는 기업들이 속출하는 가운데, 벽산엔지니어링의 상황과 건설업계 전반의 흐름을 살펴보자.

벽산엔지니어링, 법정관리 신청… 건설업계 연쇄 도산 위기?


벽산엔지니어링 법정관리 신청… 무슨 일이 있었나?

1979년 설립된 벽산엔지니어링은 건설·토목·건축 공사를 수행하며 중견 건설사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최근 건설 경기 침체와 미분양 증가, 공사비 상승 등으로 인해 재정적 어려움을 겪어왔다.

결국 2025년 3월 4일, 벽산엔지니어링은 서울회생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2023년 국토교통부 시공능력평가에서 180위를 기록했던 이 회사는 최근 몇 년간 적자가 누적되며 부채비율이 급격히 상승했다. 특히, 2023년 말 기준 **부채비율이 468.3%**에 이르렀고, 공사 원가 부담 증가와 금융비용 상승이 겹치며 법정관리 신청에 이르게 됐다.


줄줄이 무너지는 중견 건설사들

벽산엔지니어링의 법정관리 신청은 단순한 한 기업의 위기가 아니다. 최근 건설업계에서 줄도산 위기가 현실화되고 있다.

신동아건설 (2025년 1월)
시공능력평가 58위를 기록했던 신동아건설도 불과 두 달 전인 1월,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2019년 워크아웃 졸업 후 회생하는 듯했지만,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문제로 인해 다시 유동성 위기에 처했다.

중소·중견 건설사들의 연쇄 도산 가능성
미분양 증가와 부동산 경기 침체로 인해 대형 건설사보다 자금력이 부족한 중견·중소 건설사들이 먼저 무너지고 있다. 특히, 부동산 PF 문제로 자금 조달이 어려워진 기업들은 생존을 위한 극단적인 결정을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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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계 위기의 원인은?

미분양 증가 & 부동산 경기 침체
최근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으며 미분양 아파트가 급증했다. 준공 후 미분양이 늘어나면서 건설사들의 유동성 위기가 심화되었고, 완공 후에도 분양이 안 되면 건설사가 떠안아야 하는 부담이 커진다.

부동산 PF 위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이란, 건설사가 부지를 담보로 대출을 받아 사업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최근 미분양이 많아지면서 PF 대출이 막히거나 연체되는 사례가 증가했다. 이 때문에 중견 건설사들은 현금 흐름이 막히고, 연쇄 도산 위기에 몰리고 있다.

자재비·인건비 급등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과 인건비 상승도 건설사들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공사비는 계속 증가하는데, 분양이 원활하지 않으니 수익성 확보가 어려워지는 것이다.

벽산블루밍 벽산엔지니어링 법정관리


건설사들은 어떻게 대응하고 있을까?

자산 매각 & 사업 구조조정
자금난을 해결하기 위해 일부 건설사들은 자산을 매각하거나 비핵심 사업을 정리하는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방식으로는 근본적인 문제 해결이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정부 지원 요청 & 대책 마련 필요
건설업계에서는 정부의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특히, 부동산 PF 부실 문제 해결을 위해 금융당국이 나서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대형 건설사는 버틸 수 있을까?
대형 건설사들도 완전히 안심할 수는 없다. 일부 대형 건설사 역시 미분양과 자금 압박을 받고 있으며, 추가적인 구조조정이 필요할 수도 있다.


앞으로 건설업계 전망은?

단기적인 회복은 어려울 전망
현재 건설업계의 어려움은 단순히 한두 가지 원인 때문이 아니다. 부동산 경기 침체, PF 위기, 원자재 가격 상승, 미분양 증가 등 여러 악재가 겹쳐 있어 단기적으로 상황이 나아지기는 어려워 보인다.

정부 정책이 변수
정부가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한 추가 대책을 내놓을 가능성이 있지만, 효과가 얼마나 클지는 미지수다. 부동산 시장이 회복되지 않는다면, 건설사들의 위기도 지속될 수밖에 없다.

추가적인 법정관리 신청 가능성
벽산엔지니어링, 신동아건설 외에도 추가적인 건설사 법정관리 신청 가능성이 높다. 특히, 부채비율이 높은 중견·중소 건설사들이 위험한 상황이며, 연쇄 도산이 현실화될 가능성도 있다.

[출처] 벽산엔지니어링 홈페이지

📌 벽산엔지니어링이 최근 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건설업계 위기가 다시 부각되고 있다.
📌 미분양 증가, 부동산 PF 위기, 자재비 상승 등이 원인으로 작용하면서 중소·중견 건설사들이 줄도산하고 있다.
📌 신동아건설 등 다른 건설사들도 법정관리를 신청했고, 추가적인 도산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 건설업계가 위기를 극복하려면 정부의 지원과 구조조정이 필요하며, 향후 부동산 시장 회복 여부가 가장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다.


최근 건설업계에서 심상치 않은 움직임이 계속되고 있다. 부동산 시장이 침체된 지금, 추가적인 건설사 도산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앞으로의 상황을 예의주시해야 한다. 업계의 대응과 정부 정책이 어떻게 전개될지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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